장 중 1800선 붕괴..삼성전자도 120만원선 깨져
18일 오전 10시13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53.46포인트(2.90%) 내린 1791.78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13거래일째 순매도를 유지하며 1605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저가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지수 방향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다. 프로그램으로도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878억원의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한편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이날 조선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연구원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금융시장 불안과 관련, "지금 상황은 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스스로의 어려움 때문에 투자 자금을 회수해 발생하는 일"이라며 "한국 증시에는 안전판이 마련돼 있어 너무 우려하지 않아도 좋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현재로서 시장 안정을 위해 특별히 자금 투입을 하거나 할 계획은 없다"며 "외화 시스템이나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해 사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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