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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분요드코르에 0-1 덜미···ACL 16강행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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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F조 1위로 16강 진출

포항, 분요드코르에 0-1 덜미···ACL 16강행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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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프로축구 K리그 포항 스틸러스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포항은 16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자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AFC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최종전 원정 경기에서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에 0-1로 졌다.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를 수 있었던 포항은 이날 패배로 3승3패(승점9)를 기록, E조 3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분요드코르는 이날 승리로 조 2위(3승1무2패, 승점 10)에 올라서며 호주의 아들레이드 유나이티드(4승1무1패, 승점 13)와 함께 16강에 진출했다.

포항은 경기 초반부터 홈팀 분요드코르의 적극적인 공세에 밀려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무조건 이겨야만 16강에 오를 수 있었던 분요드코르는 5000여명 홈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맹공을 퍼부었다. 전반 시작 3분 만에 루트풀라 투라에프의 중거리 슈팅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분요드코르는 전반 31분 빅토르 카르펜코의 슈팅이 오른쪽 골대포스트를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41분에는 쇼라흐메도프 아크말이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을 선보였다.

최근 극심한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포항은 전반 몇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전반 22분 오른쪽 측면에서 신광훈이 밀어준 패스가 문전에 있던 노병준의 몸을 맞고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전반 24분에는 상대 골키퍼가 뛰어나와 골문이 비어있던 상황에서 노병준이 슈팅 찬스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포항은 후반 시작 2분 만에 분요드코르에 선제 결승골을 허용했다. 얀 코자크의 패스를 수비수 안바르 가푸로프가 골문 앞에서 침착하게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포항은 후반 22분 노병준 대신 박성호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동점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경기 후 황선홍 포항 감독은 “결과를 떠나 우리가 목표했던 것을 이루지 못해 상당히 아쉽게 생각한다”며 “우리 선수들의 체력적인 문제나 더운 날씨도 경기에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축구는 결과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울산은 앞서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조 최종전에서 FC 도쿄(일본)를 1-0으로 누르고 4승2무(승점 14)로 조 1위를 확정,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울산은 오는 30일 가시와 레이솔(일본)을 상대로 홈에서 16강전 단판 승부를 펼친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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