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한국내 LTE 장비 매출 40% 한국업체에 환원”

최종수정 2012.05.22 15:22 기사입력 2012.05.22 15:22

댓글쓰기

라지브 수리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 회장

“한국내 LTE 장비 매출 40% 한국업체에 환원”

지난 14일 ‘2012 국제방송통신컨퍼런스’ 기조연설 차 방한한 라지브 수리(Rajeev Suri)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NSN) 회장(CEO)은 지난 15일 서울 강남역 인근 NSN코리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은 미·일과 함께 가장 중시하는 나라”라고 강조했다.

NSN은 지난해 아태지역에서 유일하게 국내에 스마트랩을 개소, 국내 LTE 3사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NSN은 지난 2010년 LG유플러스와 LTE 관련 첫 계약을 체결한 이래, 지난해 SK텔레콤, KT와도 계약을 체결, 국내 이통3사 모두에 LTE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LG유플러스 경우 경상남북도와 수도권 한강이남을, SK텔레콤은 전라남북도와 제주도, 강원도를, KT는 전라남북도와 제주도, 충청남도(대전 포함)를 커버하고 있다. 현재까지 가장 많은 매출을 거둔 업체는 전국망 구축을 끝낸 LG유플러스다.

수리 회장은 “한국의 LTE 구축 경험을 토대로 전세계 시장에 적응하고 있다”며 “최근 소프트뱅크, T모바일을 포함, 모두 56건의 계약을 통해 현재 전세계 LTE 시장의 39%를 점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마트 한국 자체가 스마트랩”이라고 강조했다.

수리 회장은 모바일 인터넷 이후의 시대를 ‘참여와 협력의 경제(engagement economy)’ 시대라고 정의했다. 수리 회장은 “향후 10년 내 참여와 협력의 경제가 성숙되고, 이때 ‘기가바이트 혁명’이 가까워져 무선 네트워크에 우선 도입될 것”이라며 “1인 1기가바이트 사용 시대로, 현재 다운로드 속도의 10배가 제공되는 시대가 2020년 도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은 더 빠를 것”이란 게 그의 판단이다. 지금도 개인당 월 2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이용하고, 매월 100만명의 LTE 가입자가 새로 생기는 한국의 현재 상황을 토대로 한 추산이다. 이를 빗대 수리 회장은 ‘LTE(Long Term Evolution)’ 아닌 ‘LTR(Long Term Revolution’으로 불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리 회장은 국내와의 ‘협업’도 강조했다. 한국 내 LTE 매출의 40%를 한국 기업에게 제공한다는 그는 LTE 기지국 장비 일부가 ODM 형태로 한국업체들로부터 공급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RRH(Remote Radio Head. 원격무선장비)는 대표적인 사례로, 국내 에이스테크놀로지와 삼지전자가 공급 중이다. RF에 강한 국내 업체들의 기술력을 높이 산 결과다. 이들이 ODM 공급하는 해당 장비는 NSN 브랜드로 해외 공급되기도 한다. 향후 한국업체와의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게 회사측 방침이다.

LTE 장비를 공급하는 이통사와는 KT와 M2M 등에서, SK텔레콤과는 스마트 푸시 기술에서 협업을 하면서, 2년 혹은 5년 후 필요한 기술에 대한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병행하고 있다.


<ⓒ 이코노믹 리뷰(er.asiae.co.kr) - 리더를 위한 고품격 시사경제주간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