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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인력개발원 부원장 "스펙도 스토리 만큼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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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스펙과 스토리 둘 다 중요하다. 이것이냐 저것이냐의 문제가 아니다. 둘 다 해야 한다."

전세계 37만 삼성 직원들의 교육을 책임지는 신태균 삼성인력개발원 부원장이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에게 스펙과 스토리의 조화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신태균 부원장은 16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열정락서 시즌2 강연을 통해 "최근 스펙보다 스토리가 더 중요하다는 말이 나오고 있지만 어느 하나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펙은 인턴, 어학, 공모전 입상 등의 눈에 보이는 이력을 이야기하며 스토리는 스펙 이면에 있는 자신만의 특성을 뜻한다.

신 부원장은 "똑같은 요리도 좋은 그릇에 담으면 더 맛있게 느껴진다"며 자신만의 스토리는 물론 좋은 스펙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삼성에서 원하는 인재는 전문성과 인성, 영성(감수성) 세 가지를 갖춰야 한다"며 "전문성은 자신이 잘하는 분야 한두가지를 갖춘 것을 뜻하며 인성은 사람의 됨됨이, 영성은 감수성, 영감, 창조성, 상상력 등을 말한다"고 밝혔다. 이 세가지를 갖고 있으면 삼성에 반드시 입사할 수 있고 입사 이후에도 성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삼성의 직원 교육 방식에 대해서는 "삼성의 힘은 바로 교육의 힘"이라며 "신입사원부터 사장까지 전 직원들이 인력개발원을 통해 삼성의 경영철학과 가치관 등을 교육 받는다"고 설명했다.

신 부원장은 특히 "삼성의 경영철학이자 필살기는 바로 사람"이라며 "신입사원을 뽑을 때도 그 사람의 포텐셜(잠재력)을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달동네에서 태어나 공부도 못하고 몸도 약해 열등감에 빠져있던 자신의 과거 시절을 설명하며 요즘 젊은 사람들이 과거에 비해 풍요로운 시대에 살고 있음에도 자신감이 부족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우리 때는 미래가 불확실한 열악한 환경에서도 지금보다 더 자신감에 차 있었다"며 "여러분도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강연에는 김주하 앵커와 소프라노 조수미, 한국미사회 탁구단 현정화 감독이 멘토로 나와 강연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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