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체 1분기 성적표 살펴보니
1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넥슨, 네오위즈게임즈, NHN 한게임, 엔씨소프트 순으로 재편된 국내 게임 기업들의 매출 순위가 올해 1분기에도 이어졌다. 1위를 달리고 있는 넥슨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432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2위권과의 격차를 벌렸다.
넥슨을 추격하는 이른바 3N(네오위즈게임즈, NHN 한게임, 엔씨소프트)은 스마트폰 게임 사업과 새롭게 출시되는 대작 게임을 통해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게임포털 '피망'을 글로벌 소셜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PC기반 온라인게임 일변도에서 벗어나 다양한 기기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엔씨소프트는 6월 출시되는 '블레이드&소울'을 비롯해 길드워2 등 대작을 통해 반전을 노리고 있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넥슨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지만 게임 하나로도 얼마든지 역전이 가능한 것이 게임 업계의 특징"이라며 "각 업체의 기대작이 쏟아지는 올해 하반기가 업계 지형이 바뀌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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