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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3% '미끌'..코스피 낙폭확대, 1870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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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에 비해 낙폭을 키우며 1870선으로 내려앉았다. 외국인이 현·선물 시장에서 모두 '팔자' 기조를 나타내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일본, 대만, 중국, 홍콩 등 아시아 주요 증시도 일제히 조정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50%, S&P500은 0.57%, 나스닥은 0.30% 내렸다. 그리스 정치권의 연립정부 구성합의 실패 악재가 미국 지표개선 호재를 덮었다. 미국의 5월 주택시장 체감경기는 최근 5년간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NAHB/웰스파고 주택시장지수는 전월대비 5포인트 상승한 29를 기록했다. 미국 제조업 선행지표로 간주되는 5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역시 17.1을 기록해 4월 6.6에서 크게 상승하며 월가 전망을 웃돌았다.
미국의 4월 물가상승률도 전달과 같은 수준에 머물러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게 완화됐음을 보였다. 미 노동부 집계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월대비 0.0%, 전년동기대비 2.3%를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돼 있어 현재 지수대의 저가 매력이 당분간 크게 부각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코스피의 1900선 이탈은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박성현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어느 정도의 기간 조정을 더 필요하겠으나 1800대에서의 반등 개연성은 충분하다"며 "기술적 측면에서도 1월17일 상승갭 구간인 1870부근에서의 반등이 가능하다"고 짚었다.

16일 오전 11시2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0.90포인트(1.10%) 내린 1878.06을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은 1650억원, 기관은 203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은 11거래일째 '팔자'세를 이어가며 1602억원어치를 내놓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도 차익거래(-451억원)를 중심으로 467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주요 업종들도 대부분 내림세다. 특히 외국인인 1416억원어치 이상을 내던지고 있는 전기전자 업종이 3.17% 강하게 내리고 있다. 대형주(-1.16%)의 하락율이 비교적 큰 가운데 철강금속(-1.0%), 통신업(-1.51%), 운송장비, 유통업, 음식료품, 의약품, 비금속광물, 증권 등도 내림세다. 오르는 업종은 화학(0.69%), 섬유의복, 종이목재, 건설업, 은행, 보험 정도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삼성전자가 4만7000원(3.59%) 내리며 126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도 4.94% 급락하는 등 IT 대형주들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1.40%), 포스코(-1.31%), 기아차(-0.99%), 현대모비스(-0.86%), 신한지주(-1.24%) 등도 하락세다. 반면 현대중공업(1.38%), 삼성생명(1.66%), LG화학(3.16%), KB금융(0.13%), SK이노베이션(0.72%) 등은 오름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6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64종목이 상승세를, 526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67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나흘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전날보다 3.99포인트(0.83%) 내린 476.51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8.15원 올라 1162.25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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