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월드 IT쇼에서 OLED TV(모델명 55EM9600) 양산 제품을 공개했다.
이날 LG전자는 월드IT쇼 개막 전야제를 맞아 기자 간담회를 열고 OLED TV를 선보였다. 회사 측이 선보인 제품은 LG전자 독자 기술인 W-OLED 방식으로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R(적)·G(녹)·B(청) 방식보다 저렴한 가격에 양산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LG전자가 이번 행사를 통해 OLED TV를 시장에 적극적으로 공개한 까닭은 관련 시장에서 삼성전자에 뒤처지고 있다는 세간의 의혹을 없애기 위해서다.
당시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부사장)은 "55인치 OLED TV 양산 모델을 통해, 앞으로 열리는 차세대 슈퍼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이어 갈 계획"이라며 "OLED TV와 함께 대형 스마트TV를 앞세워 최고의 화질과 품격있는 디자인, 일상을 보다 풍요롭고 스마트하게 만드는 콘텐츠까지 경쟁사와 비교할 수 없는 슈퍼 프리미엄 TV로 '초격차' 전략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