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사 지난해 순이익 403억원..삼성·우리선물 순익 전체의 76%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선물회사의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대비 15%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도 2.5%포인트(p)나 급락했다.


이렇게 전체 수익성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선물과 우리선물 상위 2개사의 순이익 점유율은 크게 상승했다. 선물사간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얘기다.

10일 금융감독원은 2011 회계연도(2011년 4월~2012년 3월) 선물회사 잠정 영업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선물사들의 당기순이익이 총 403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71억원(15%) 감소했다고 밝혔다.


ROE는 9.3%로 2.5%p 나 하락했다. 이는 일정기간 거둔 당기순이익을 자기자본 평잔으로 나눈 수치로, 수익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다. 선물사의 ROE는 2009년 15.3%에서 2010년 11.8%로 떨어졌으니, 지난해까지 2년째 수익성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는 셈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선물위탁매매실적 감소로 인해 수탁수수료 수익이 전년대비 8.7%나 줄어든 것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선물사 수탁수수료수익은 2010 회계연도 1543억원에서 지난해 1409억원으로 134억원이나 줄어들었다. 반면 파생상품관련손익(매매·평가손익)은 전년대비 37억원 증가한 120억원을 기록했다.

AD

선물사 작년 순익 15% 급감..상위사 '쏠림' 심화
AD
원본보기 아이콘

회사별 순익을 보면 7개사가 모두 흑자를 시현한 가운데, 상위 2개사의 순이익 점유율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삼성선물이 192억원의 이익을 올려 가장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고, 우리선물이 112억원을 벌어들여 2위를 차지했다. 이 둘의 순익을 합친 금액이 전체 선물사 순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0 회계연도 69.1%에서 지난해 75.6%까지 상승했다.


이밖에 외환선물이 32억원의 순이익을 거뒀고, 유진투자선물(27억원), NH농협선물(20억원), 케이알선물(13억원), 현대선물(6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정재우 기자 jj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