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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의 선물업 진출로 선물사 위탁매매 점유율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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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증권사의 선물업 진출로 선물사의 위탁매매 시장점유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쟁 심화에 따른 위탁매매 수수료 수입도 감소했다.
28일 금융감독원이 증권회사의 선물업 신규 진출에 따른 금리ㆍ통화ㆍ일반상품 등 선물ㆍ옵션의 위탁매매거래대금 기준 시장점유율 조사 결과 10~11월 중 증권회사 시장점유율은 25.9%, 선물회사 시장점유율은 74.1%로 나타났다.

10~11월 중 전체 위탁매매거래대금의 67.7%를 차지하고 있는 3년 국채선물의 경우 증권회사 시장점유율은 18%수준으로 선물회사가 지배적 시장점유율 82%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달러선물 및 FX마진의 경우 증권회사의 점유율이 각각 47.1%, 50.2%수준으로 선물회사 시장점유율이 빠르게 감소했다.
또 경쟁 심화에 따른 위탁매매 수수료 수입도 줄었다.

금감원은 증권사가 선물업 인가 이후 장내 파생상품을 직접 매매ㆍ중개하면서 선물사의 위탁매매거래대금 감소했고자본력과 점포 등 영업 인프라가 부족한 선물사의 계약당 위탁매매수수료 수입(계약당 단가)이 경쟁심화에 따라 감소한 것이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따라 3년 국채선물의 계약당 수수료수입을 살펴보면10~11월중 선물사의 3년 국채선물의 계약당 수수료수입은 1940원으로 1분기('10.4~6월) 2107원에 비해 167원 감소했다.

금감원은 선물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수한 자본력과 영업인프라를 보유한 증권사의 선물업 진출은 장기적으로 투자자 저변 확대 등을 통해 선물시장의 전반적인 거래규모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단기적으로 선물업 진출 증권회사와 선물회사간의 경쟁심화 등으로 선물회사의 수익성은 당분간 감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11월말 현재 장내파생상품 투자매매ㆍ중개업(선물업) 인가를 받은 증권회사는 총 28개사이며, 이 중 해외선물을 취급할 수 있는 증권사는 18개사다.

선물회사는 9개사로 지난 2008년12월 14사에 비해 5사 감소했으며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계열 증권회사와 합병하거나 증권회사로 전환하는 등 구조조정이 진행 중에 있는 상태다.

선물사의 수탁수수료 수입은 유럽 재정위기,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따라 높은 시장변동성을 보였던 1분기('10.4~6월)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감소추세로 나타났다.

2분기('10.7~9월) 순이익은 115억원으로 2009 회계연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9월말 현재 선물회사의 자산총계는 2조1000억원으로 증권회사가 선물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직전인 전년동기 2조2000억원을 고점으로 감소추세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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