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세 사장(59)은 8일 사장에 임명된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일본이 모 아니면 도라는 관점에서 핵발전을 보는 것은 낭비”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WSJ는 전했다.
히로세 사장은 북부 니가타현 가시와자키 가리와(Kashiwazaki Kariwa) 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를 후쿠시마 원전 재해를 철저하게 점검하고 발전소가 있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재가동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가시와자키 가리와 발전소는 정기점검 프로그램의 하나로 운전정지 돼 있다.
지난해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태이후 안전성 우려로 일본은 지난 5일 홋카이도에 있는 마지막 원자로의 가동을 중지했으며 이에 따라 전력수요가 가장 많은 여름철 전력부족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히로세 사장은 “우리는 노하우와 60년간 전력산업 경영경험이 있는 만큼 전력산업 정비와 관련한 논의에 참여해 우리의 견해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에다노 유키오 경제산업성 장관이 그의 임명에 대해 “그는 고객과 재난 희생자들의 견해를 아는 인물이며, 나는 시모코베 회장과 그에게 희망을 걸고 있다”고 말해 원자로 재가동 문제는 난항을 겪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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