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신부가 될 수잔 에먼(32)은 하루에 3만 칼로리 이상을 섭취하며 몸무게가 360㎏이 넘는다. 지난해엔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여성'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에먼은 최근 웨딩 드레스 준비에 바쁘다. 그녀는 흰색 드레스보다는 다소 색깔이 들어간 드레스를 선호한다. 순백의 드레스를 입는다면 음식을 먹다가 옷에 흘렸을 때 티가 많이나기 때문이다.
에먼의 웨딩드레스 제작을 맡은 디자이너 주디 고프는 "일반인보다 옷감이 3배나 더 든다"고 말했다. 허리사이즈 107인치짜리 웨딩드레스를 만들다가 옷감이 바닥 날 지경이라는 것. 에먼은 "여름도 다가오는데 민소매 드레스를 만들면 된다"고 나름의 옷감절약 대책을 제시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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