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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님 아니네?" '129억' 집 주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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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30일 전국 251개 시ㆍ군ㆍ구에서 산정한 1월1일 기준 개별단독주택 가격은 전년대비 평균 5.28% 상승했다. 이중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의 자택이 최고가에 등극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자택을 제친 것이다. 방 사장 자택 공시가격은 12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0.5%(43억3000만원)나 올랐다.

동작구 흑석2동 국립묘지 뒤편에 자리잡고 있는 방 사장의 자택은 연면적 722㎡, 대지면적 5219㎡다. 서울시내 개인주택으로는 규모가 가장 크다. 하지만 이 일대 70% 이상이 숲으로 조성된 점을 감안하면 건물 연면적은 대지규모에 비해 크지 않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1950년대에 들어선 이 주택에는 현재 방 사장 일가는 살고 있지 않다. 소속된 필지는 방 사장과 방 사장의 장남인 준오씨가 나눠 가진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이곳 자택부지에는 조선일보의 역사기념관인 '뉴지엄(Neweum)'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 3월 방 사장은 이곳에 대해 "조선일보 92년 역사의 자취를 담아낸 역사기념관과 신문의 미래를 앞서가 보는 뉴미디어관, 그리고 기자 체험학습 공간, 언론 관련 세미나와 같은 사내외 모임을 위한 연수실 등으로 꾸며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최고 비싼 집의 위치에서 한 단계 내려선 용산구 이태원동 이건희 회장 자택은 작년에 비해 20.8%(20억3000만원) 오른 118억원이었다. 방 사장 자택의 공시가격이 이 회장 자택보다 많이 오른 것은 이곳 부지내 임야 일부가 대지로 용도 변경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주택은 철골ㆍ철근콘크리트 구조로 대지면적 2143㎡에 건물 연면적 2138.2㎡로 이뤄졌다. 특히 이 회장 소유의 또 다른 이태원동 주택이 93억5000만원, 중구 장충동1가 주택이 87억4000만원으로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한편, 서울시내 단독주택 가격은 지난해보다 평균 6.2% 상승했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용산구는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 확정과 삼각지역 주변 한강로 특별계획구역개발사업 발표 등의 영향으로 10.7%나 올라,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처음으로 100억원이 넘는 단독주택도 방 사장 자택과 이 회장 자택 등 2채나 등장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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