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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나, 2위...미야자토 '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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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롯데 최종일 2언더파 그쳐, 미야자토 "내가 초대 챔프~"

이미나, 2위...미야자토 '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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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노장' 이미나(31ㆍ볼빅ㆍ사진)의 막판 추격전이 결국 무위로 끝났다.

이미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카폴레이 코올리나골프장(파72ㆍ6421야드)에서 끝난 LPGA롯데챔피언십(총상금 170만 달러) 최종일 2언더파를 쳤지만 공동 2위(8언더파 280타)에 만족했다. 미야자토 아이(일본)가 '초대 챔프'에 등극했다. 2언더파를 보태 12언더파 276타를 완성했다. 올 시즌 첫 승이자 통산 8승째, 우승상금이 25만5000달러다.
이미나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었다. 17번홀(파4)까지 1타 차로 따라붙어 내심 연장전을 기대했던 이미나는 특히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3온 3퍼트'로 순식간에 2타를 까먹으며 아자하라 무노즈(스페인)에게 공동 2위마저 허용해 아쉬움을 더했다.

미야자토는 반면 위기 때 마다 롱퍼팅을 집어넣는 '퍼팅의 힘'이 돋보였다. 무엇보다 '골프여제' 청야니(대만)의 추격을 뿌리쳤다는 의미가 더해졌다. 지난 2월 혼다LPGA타일랜드 최종일 1타 차 선두로 출발했다가 역전패를 당했고, 3월 RR도넬리 LPGA파운더스컵 최종일에서도 공동선두로 출발해 역시 청야니에게 우승컵을 내줬던 아픈 기억을 말끔하게 씻어냈다.

155㎝의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260야드에 육박하는 장타를 치는 선수다. 2009년 에비앙마스터스에서 LPGA투어 첫 우승을 신고한 뒤 2010년에는 무려 5승을 사냥하면서 세계랭킹 1위에도 올랐다. 지난해 7월 에비앙마스터스에서 7승째를 수확했고, 9개월만에 드디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미야자토는 "타수 차가 크지 않아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며 "스탠스를 넓히는 등 퍼팅의 변화가 동력이 됐다"고 했다.
한국은 유소연(22ㆍ한화)이 공동 4위(7언더파 281타), 신지애(23ㆍ미래에셋)가 공동 7위(5언더파 283타)에서 입맛을 다셨다. 신지애는 이날도 1오버파를 쳐 '파이널퀸'이라는 애칭이 무색하게 됐다. 청야니가 2오버파의 무기력한 플레이로 무너져 공동 10위(4언더파 284타)로 순위가 뚝 떨어진 것도 이채다. '괴물 여고생' 김효주(17ㆍ대원외고 2)는 공동 12위(3언더파 285타)에 올라 세계무대에서의 가능성까지 입증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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