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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연속 2타점' 추신수, 소리 없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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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추신수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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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소리 없이 강하다. 최근 추신수(클리블랜드)의 배트다. 안타는 적지만 하나같이 알짜다. 3경기 연속 2타점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추신수는 16일 캔자스시티 커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유일한 안타는 팀의 3연승을 견인한 적시타였다. 0-3으로 뒤진 3회 2사 1, 3루 찬스에서 상대 선발 루이스 멘도자의 시속 151km 투심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익수 옆을 꿰뚫는 2루타로 연결했다. 그 사이 마이클 브랜틀리,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홈을 밟아 추신수는 2타점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2타점. 추신수는 지난 14일 캔자스시티전 1회 루크 호체바의 154km 직구를 때려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15일 캔자스시티전 연장 10회에는 그레그 홀랜드의 시속 159km 직구를 걷어 올려 좌중간 담장 상단을 맞히는 2타점 2루타로 연결했다. 최근 3경기(14타수)에서 때린 안타 수는 총 4개. 이 가운데 3개는 적시타였다. 혼자서만 6타점을 책임지며 팀이 캔자스시티와의 원정 3연전을 쓸어 담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해냈다. 이날 추신수는 득점으로도 팀 승리(13-7)에 힘을 보탰다. 2루타로 출루한 3회 셸리 던컨의 3점 홈런이 이어져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시즌 타율은 2할2푼2리에서 2할1푼9리로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적재적소에 배치돼 생산한 타점으로 팀 내 입지는 더욱 단단해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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