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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A 전문가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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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지속된 경기 침체와 고용 위기 속에 미래가 불안한 직장인들이 경영전문대학원(MBA) 입학을 문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러나 MBA 입학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시대적 필요가 아닌 개인적 차원의 문제인 것.
파이낸셜타임스(FT)는 MBA 지원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을 뽑아 전문가의 답변을 들어왔다. 스탠퍼드대 경영전문대학원장 가스 살로너·경영대학입학위원회(GMAC) 의장 다비드 윌슨 등이 함께 했다.

Q.인문계열 학사 학위자가 MBA 입문 전에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은.
A.비이공계 배경지식이 없는 문과 출신이라 해도 MBA과정 이수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 대신 부족한 현장 경험을 보충하고자 한다면 이코노미스트 같은 경제 전문지를 구독하는 것이 좋다. 기사에서 다뤄지는 실제 비즈니스 사례를 해결 과제로 삼아 고민해 볼 수 있다.

Q.소액금융 분야에 관심이 많다. 금융학에 전혀 배경이 없는 사회학과 출신도 MBA 이수 후 취업에 어려움이 없을까.
A.입학하고자 하는 MBA 과정이 있다면 가장 먼저 전문 교수진을 갖춘 경력센터를 찾아가라. 특히 본인의 관심분야인 소액금융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지를 먼저 확인해 봐야 한다. 소액금융 분야는 많은 대학원의 MBA과정에서 키워가고 있지만 아직 학계의 주류는 아니다. 졸업생 네트워크를 통해 접근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Q.인도에서 공인회계사(CPA) 자격증을 취득해 금융·회계·은행·보험 분야에서 10년의 경력을 가졌다. 주간 MBA 진학이 나을지 MIT나 스탠퍼드대 등에서 리더십 프로그램을 이수하는 게 나을지 고민이다.
A.MBA 과정은 경영자 위치에서 필요한 비즈니스 기술과 네트워크 등의 가치를 제공한다. CPA분야에 10년의 경력을 가졌다면 MBA 프로그램의 상당 부분을 이미 습득했으리라 생각된다. 반면, 리더십 프로그램은 좀 더 전략적이고 유연한 기술을 개발시키는 데 도움이 되니 이 점에 유념해 고민해보는 것이 좋다. 일단 희망하는 MBA 과정과 리더십 과정의 커리큘럼을 비교한 뒤 상담을 통해 자신의 프로필에 적합한 쪽으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좋겠다.

Q.쿠웨이트에서 애널리스트로 일하고 있다. 파키스탄에서 MBA과정을 거쳐 금융·회계 분야에서 10년의 경력을 쌓았다. 전 재산을 투자해서라도 하버드 같은 명문 MBA에 진학하고 싶지만 옳은 결정인지 확인이 서지 않는다.
A.우선 자신이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MBA를 통해 무엇을 얻고자 하는 것인지,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게 무엇인지를 고민해봐라. 금융업 외 타분야로 진출한다면 MBA 과정을 수료할 것을 추천한다. 다만 금융 분야에 남아 있겠다면 MBA보다는 금융 관련 석사 학위를 취득하는 것이 나을 듯. 학위 이수 기간은 1년으로 소요기간은 더 짧으면서 비용도 적게 든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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