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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110억$ 투자계획 밝혀..중국 공략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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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2010년 중국 지리자동차에 인수된 볼보가 앞으로 몇 년 동안 110억달러(약 12조4245억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볼보는 이를 통해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리는 2010년 미국 포드자동차로부터 볼보를 18억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중국 역사상 최대의 해외 자산 인수 규모였다.
볼보 측은 이번 투자금을 신규 제품 생산과 공장 건립에 사용할 것이라며 이번 자금이 자체 조달된 것이지 지리가 투자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볼보 대변인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전하며 지난 2월 볼보의 스테판 제이코비 최고경영자(CEO)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시장 공략 의사를 나타낸 바 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시 제이코비는 중국 공장 건립과 신규 모델 개발에 향후 5년간 100억~11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향후 10년 안에 볼보의 판매 규모를 지금의 2배인 80만대로 늘리고 2015년까지 중국 고급차 시장에서 점유율 2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공개했다.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지리 자동차의 리 슈푸 최고경영자(CEO)도 독일 주간 경제지 비르트샤프트보케와의 인터뷰에서 볼보에 자금을 투입할 것이라며 볼보가 이 자금을 신규 엔진 공장 건립, 연구개발(R&D) 확대 및 기술 업그레이드를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볼보가 되살아나 강력한 브랜드로 되돌아가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비르트샤프트보케는 볼보가 지난해 4만7000대였던 중국 내 판매량을 2014년까지 20만대로 끌어올렸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중국의 자동차 시장 성장세가 크게 둔화했지만 시장관계자들은 여전히 중국 자동차 시장 전망에 대해 밝게 보고 있다.

자동차 시장 전문 조사업체 IHS 오토모티브는 지난달 공개한 보고서에서 올해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이 2000만대에 육박하고 2020년 3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지난해 자동차 판매 규모는 1766만대다.

한편 올해 들어 주춤했던 브라질의 자동차 생산이 지난달 들어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브라질 자동차산업협회(Anfavea)는 5일 지난달 생산량이 30만8500대를 기록해 전월 대비 41.6%, 전년 동월 대비 4.5% 늘었다고 밝혔다.

올해 1·4분기 생산량은 73만81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Anfavea는 올해 생산량을 지난해보다 2% 증가한 347만5000대로 예상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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