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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지표호재·유로존 구제기금 확대에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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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3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지표 호재와 유로존 구제기금 확대 합의 소식으로 소폭 상승했다. 다만 기술주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소비재, 에너지 관련주 주도의 상승세를 끌어내렸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66.22포인트, 0.50% 상승한 1만3212.04로 장을 마감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5.19포인트, 0.37% 오른 1408.47을 기록했다.
다만 나스닥지수만 전일보다 3.79포인트, 0.12% 낮은 3091.57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의 하락세는 1.69% 하락한 애플이 주도했다. 야후도 0.52% 하락했고, 마이크론은 일본 엘피다 인수전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4% 가까이 추락했다. 경쟁사인 샌디스크도 1% 이상 하락했다.

금융주는 오랜만에 반등했다. 맥쿼리가 목표주가를 동반 상향 조정한 덕에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씨티그룹, JP모간체이스, 골드만삭스 등이 1% 미만의 상승률을 보였다.

◆유로존 구제기금 8020억 유로로 일시증액=이날 뉴욕증시는 장 초반부터 미리 알려진 유로존 구제기금 확대 합의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가진 회의 직후 성명서를 통해 "유럽재정안정메커니즘(ESM)과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합쳐 유로존 방화벽을 8000억유로까지 확충하는데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내년 7월1일 EFSF를 대체해 들어설 유로존의 항구적 구제금융기구 유럽재정안정메커니즘(ESM)의 대출 한도는 당초대로 5000억 유로로 제한한다. 다만 임시 기금인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자금 잔액 2000억 유로를 합하면 1년간 총 7000억 유로의 대출 한도를 유지하게 되며, 여기에 그리스 등에 약속한 자금 1020억 유로까지 합하면 방화벽의 규모는 총 8020억 유로가 된다.

◆예상 웃돈 美 지표=예상치를 웃도는 지표 또한 주가 상승에 힘을 실었다.

3월 미시간대 소비심리평가지수는 76.2를 기록, 전달 74.3 대비 상승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74.5를 웃도는 수준이며, 지난해 2월 이후 1년만에 최고치다.

앞서 발표된 시카고 구매자협회 3월 구매자관리지수(PMI)는 62.2를 기록해 전달 64.0 대비 하락했고, 시장 전망치인 63.0도 밑돌았다. 그러나 10개월 연속으로 기준치인 50선을 넘어 제조업 경기 확장세는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 PMI 지수는 5개월 연속 60을 웃돌면서 제조업이 확장세를 드러내고 있다. 지수가 50을 넘으면 경기확장을 의미한다.

◆유가는 소폭 올라=국제유가는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 호전 등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4센트(0.2%) 오른 배럴당 103.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61센트 상승한 배럴당 123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금값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이 위기대응 방화벽을 강화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따라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6월 인도분이 전날보다 17달러(1%) 오른 온스당 1,671.90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이로써 금값은 올해 1분기에 6.7% 상승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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