셸휴스턴오픈 첫날 3언더파, 페테르손과 카브레라 공동선두
양용은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험블 레드스톤골프장 토너먼트코스(파72ㆍ7457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셸휴스턴오픈(총상금 600만 달러) 첫날 3언더파를 쳐 공동 16위에 안착했다.
양용은은 버디 3개만 솎아내는 단출한 스코어카드를 작성했다.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이 83.3%에 육박했지만 30개의 퍼팅으로 그린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올 시즌 6개 대회에서 두 차례나 '컷 오프'를 당하는 등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했던 양용은은 일단 '꿈의 메이저' 마스터스를 앞두고 실전 샷 감각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 대회 코스가 바로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와 비슷해 '모의고사'로 각광받는 무대다.
현지에서는 '우승후보 0순위' 키건 브래들리(미국)의 선전에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고 있다.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를 치며 공동 6위에서 숨을 고르고 있다. 세계랭킹 3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역시 공동 10위(4언더파 68타)에서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지난해 우승자 필 미켈슨(미국)은 3개 홀에서 1타를 줄이며 '대회 2연패'를 꿈꾸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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