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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거머리 발견 "피빨아도 모르고 다 빤후엔 피 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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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거머리(출처 : 국립생물자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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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국내에서 아열대에서만 서식한다는 산거머리가 발견됐다. 지구온난화 때문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전남 신안 가거도 해발 639m의 독실산에서 산거머리 서식이 처음으로 공식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 거머리류 총 16종은 전부 물에서만 사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며 산에서 사는 거머리는 공식 확인된 적이 없었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이 상승하면서 동남아시아와 일본 등에 분포하는 '해마딥사 류큐아나(Haemadipsa rjukjuana)'라는 학명의 산거머리가 국내 상륙했다"고 분석했다.

산거머리는 아열대에 속한 동남아시아나 일본의 일부지역에서도 골칫덩이다. 동물이 지나는 산길에 머무르다 미세한 공기·진동·온도 변화를 감지하면 먹이에 달라붙어 피를 빤다.

산거머리는 한번에 1㎖ 정도의 혈액을 약 30~1시간에 걸쳐 빨아들인다. 흡혈 시 마취성분과 항응고성분을 분비하기 때문에 통증을 못 느끼고 피를 다 빤 거머리가 떨어져 나간후에도 상당시간 지혈이 안된다. 산거머리는 사람, 생쥐, 족제비, 울새 등의 피를 빨아먹지만 병원체는 검출되지 않았다. 전염 가능성은 낮다는 의미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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