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에 잇단 상폐위기
회생절차 폐지 결정으로 상장폐지실질심사위원회에서 이미 상장폐지가 결정된 전기차 대장주 CT&T 가 지난해 감사보고서에서 의견거절을 받으며 퇴출로 한걸음 더 다가섰다. CT&T는 지난 22일 제출한 감사보고서를 통해 감사의견 거절이 확인됐으며 분기매출액 3억원 미만에 따른 주된 영업 정지까지 상장폐지 사유가 추가됐다.
지난 2월 법원은 CT&T에 대해 청산가치가 계속기업가치보다 크다고 인정해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고 이에 따라 CT&T는 결국 상장폐지 실질심사대에 올랐다. 상장폐지실질심사위원회에서는 심의를 통해 CT&T가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한다고 결정했다.
또 다른 전기차주인 AD모터스 는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발생한 상태다. 올해부터 최근 4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할 경우 관리종목에 지정되는데 지난 22일 AD모터스가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4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전기차주들이 이처럼 몰락의 길을 걸었던 것은 시장의 기대감이 컸지만 수익을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전기차 종목들은 그동안 전기차에 대한 기대감으로 계속된 적자에도 불구하고 상장을 유지해왔으나 더 이상은 실적이 이를 받쳐주지 못해 현재와 같은 위기에 몰린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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