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세계은행은 세계 빈곤퇴치와 개발 분야에 있어 매우 중요한 국제기구"라며 "우리는 김 총장이 그간 국제보건과 개발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세계은행 개혁과 빈곤퇴치라는 총재의 소임을 잘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김 총장의 우리 교민 사회에도 매우 힘이 되는 반가운 소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23일 김 총장을 세계은행 차기 총재로 단독 지명했으며, 이로써 세계은행 설립 이후 최초의 한국계 총재로 사실상 내정됐다. 김 총장은 오는 4월20일 세계은행 이사회에서 총재로 정식 선임되며, 임기는 오는 7월부터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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