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177개 중학교 가운데 2060학교에서 2235명 외부 스포츠강사 확보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달 발표된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의 종합 점검과 운영 현황 등을 21일 발표했다.
학급으로는 총 1만6155개 학급에 복수담임제가 도입됐다. 학년별로는 2학년이 1만5222개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1학년 522학급, 3학년 411학급 등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광주, 전북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100% 실시율이 나타났다.
복수담임제는 학교폭력 예방 등 담임교사가 체계적으로 학생들을 관리할 수 있도록 이번 학기부터 도입한 제도다. 생활지도업무, 행정업무, 상담업무 등 업무를 분담한 학급이 7228개 학급으로 전체 44%를 차지했고, 일부학생을 집중관리하거나 학생을 절반으로 나눠 관리하는 등 학생을 분담한 학급이 6389개 학급으로 전체 40%를 차지했다.
또 학교스포츠클럽 등에 대해서는 총 3177개 중학교 가운데 2060학교에서 2235명의 외부강사를 스포츠강사로 확보했으며, 교당 약1.7명이 선발되어 활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대구, 인천 등 11개 지역에서 100% 강사를 확보했다.
교과부와 시도교육청은 중학교 스포츠클럽 확대에 따라 스포츠강사 인건비, 외부 시설이용료 및 전담교사 지도활동비 등으로 총 649억원을 지원했다. 농·산·어촌 등 강사확보가 어려운 학교에 대해서는 지역인사나 학부모 등 학교체육소위원회에서 승인을 받은 사람도 강사활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교과부는 학교 체육활동 활성화 이외에도 음악, 미술, 공연 등 다양한 예술교육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150개교에 학생오케스트라를 지원하고 100개교를 예술교육 선도학교로 지정해 운영한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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