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박사, 특별귀화로 한국국적 취득
'4대에 걸친 한국사랑', 대북 의료 지원 등 공로 인정 받아 특별 귀화자로 대한민국 국적 취득
[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구한말부터 4대에 걸쳐 우리나라의 교육, 복지 등 사회발전에 공헌한 미국 기독교선교사 집안의 후손인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 인요한(53)박사가 특별 귀화자로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다.
법무부(장관 권재진)는 21일 오후 과천 법무부청사에서 본인의 공로로 국적을 취득한 최초의 특별귀화자인 인요한 박사에게 대한민국 국적증서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인 박사는 1993년 한국형 구급차를 개발해 119 응급구조체계의 산파역할을 했고, 유진벨 재단 이사장인 친형 인세반(62)씨와 함께 1997년 이후 26차례에 걸쳐 방북해 결핵약품과 의료장비를 무상 지원하며 북한 결핵퇴치사업을 전개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인 박사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5년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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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독립유공자의 후손처럼 대한민국에 기여한 선대의 공로로 그 후손들이 특별귀화허가를 받은 경우는 있었으나, 선대의 업적뿐만 아니라 본인이 대한민국에 기여한 공로에 의해 특별귀화허가를 받은 경우는 인 박사가 처음이다.
인 박사는 특별귀화허가를 받고 법무부 장관에게 대한민국에서는 외국국적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외국국적 불행사 서약’을 함으로써 기존의 미국시민권을 포기하지 않고도 우리나라 국적과 함께 복수국적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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