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동헌 스몰캡애널리스트는 “특히 올해 스마트폰 수요가 전년대비 34% 증가한 6억6000만대에 이르고 애플의 신형 아이패드 등 태블릿 신제품 출시 효과가 예상되는 등 모바일 IT업황의 호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후성은 국내 유일의 LiPF6(육불화인산리튬) 생산업체로 전체 공급량의 85%가 모바일IT용”이라면서 수혜를 예상했다.
IT시장 외에도 자동차 등에 쓰이는 중대형 전기 시장에서 LG화학과 삼성SDI가 신차용 전지 공급을 맡고 있어 하반기부터 후성의 공급능력 부족도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올해 2분기 중 추가 증설 검토가 예상되며, 가파른 실적 성장세가 2013년 이후에도 유효할 것으로 전망됐다.
송 애널리스트는 “3월 이후 증설효과의 본격화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10% 증가한 108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4월에 완공될 예정인 LG화학의 미국 공장, 해외 지분투자 회사인 노보라이트(Novolyte)의 성장을 통한 해외진출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았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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