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창업주인 고(故) 김용완 회장의 1남 4녀 가운데 장남으로 1944년 연희전문학교(현 연세대) 이과를 졸업하고 미국 유타대학교에서 이론화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인은 1919년 경성방직주식회사로 시작한 회사의 사명을 경방으로 바꾸고 대표적인 섬유 수출기업으로 탈바꿈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후 경방은 사업 다각화에 나서 경방필백화점과 우리홈쇼핑을 운영하며 유통산업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하고, 2009년에는 옛 경성방직 자리에 국내 최대 복합쇼핑몰 타임스퀘어를 성공적으로 오픈하기도 했다.
유족으로 부인 차현영 씨와 아들 준(경방 대표이사 사장), 담(경방 타임스퀘어 대표이사 부사장), 딸 지영 씨 등 2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이며 발인은 22일 오전 7시다. 영결식은 아산병원 영결식장에서 회사장으로 거행된다. 조문은 19일 오전부터 가능하다. 문의는 경방 ☎(02)2638-2000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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