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용정보원은 15일 내놓은 '2012 한국직업사전(통합본 4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사전에 등재된 총 직업 수는 9298개로 통합본 3판이 나왔던 2003년(7980개)보다 1318개 늘어났다.
반면에 바뀐 산업구조로 인해 8년 만에 사라진 직업도 30여 개에 이르렀다. 그중 중장년층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수동식 전화교환원, 전보송수신원, 전보시설운영원은 완전히 소멸된 직업으로 명단에서 사라졌다. 또 더는 국내에서 생산하지 않는 브라운관, 비디오테이프, 유리진공병, 타자기 등과 관련된 직업도 이번 직업사전에서 빠졌다.
고용정보원은 2012 한국직업사전을 전국 공공 및 대학 도서관, 고용노동부 고용센터 등에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워크넷(www.work.go.kr)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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