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도르프 교육은 1919년 독일의 루돌프 슈타이너 박사에 의해 탄생한 교육철학이다. 몸의 균형발달을 통해 두뇌를 자극하고 상상력과 감성 개발을 중시한다.
수업은 기존의 교과서가 아니라 교과서를 완전히 숙지한 교사가 교재를 새롭게 만들어 사용한다. TV나 컴퓨터는 아이들의 동기유발을 저해하기 때문에 아예 끄거나 가려 놓는다.
저학년 아이들에게는 척추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기존의 학교에서 사용하는 의자와 책상 대신 '움직임 책상'을 통해 수업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움직임 책상은 수업 내용에 따라 걸터앉는 도구가 되기도 하고 놀이기구로도 변신한다.
학교 측은 뒷산 밤나무에 그네를 설치 중이며, 오는 20일 춘분에는 전교생이 감자심기를 하는 등 자연과 호흡하는 교육도 준비하고 있다.
공현진초교는 강원도형 혁신학교인 '행복더하기 학교'로 지정돼 학교장이 재량껏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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