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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기업, 효성·채권단서 출자전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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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비율 크게 감소
재무구조 개선될듯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효성 그룹과 채권단이 워크아웃 중인 진흥기업에 출자전환을 결정했다. 진흥기업은 이번 출자전환을 통해 부채비율이 감소하고 자본잠식 및 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나는 등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9일 금융권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효성그룹과 채권단(주채권은행 우리은행)은 각각 1100억원과 1000억원 씩 총 21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통해 진흥기업의 부채를 주식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번 출자전환을 통해 800%에 달하던 진흥기업의 부채비율은 대폭 낮아지고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채권단은 이날 중으로 안건을 부의하고 이달 중 출자전환을 끝낼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날 중 채권단에 안건을 부의하고 일주일간 결의서를 접수받을 예정”이라며 “결의가 끝나면 이 달 안에 출자전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설사인 진흥기업은 지난 2008년 효성에 인수됐지만 건설경기 악화로 경영이 어려워져 지난해 워크아웃에 돌입했다. 이에 효성은 진흥기업에 수차례에 걸쳐 수천억원의 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대규모 자금지원에도 상황 개선이 어려워 진흥기업은 지난 달 대주주인 효성 지분을 전량 무상소각하고 보통주는 10주를 1주로 무상병합하는 등 감자를 단행했다.

특히 우리은행을 중심으로 하는 진흥기업 채권단은 모기업인 효성에게 워크아웃 이후부터 증자를 포함해 수차례에 걸쳐 자금지원을 요청해왔다. 진흥기업이 회생하기 위해서는 획기적인 수준의 회생계획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출자전환 역시 이같은 진흥기업 회생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됐다는 평가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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