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6일 2011년 강원, 충남, 전남 지역 소재 8개 폐금속광산 지역에 대한 주민 건강영향조사와 환경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강원지역 3개소, 충남지역 4개소, 전남지역 1개소 폐금속광산 지역 주민 942명과 토양 599개 지점, 수칠 148개 지점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해당 주민 대상으로 신장손상지표, 골밀도 등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특이 소견은 나타나지 않았다.
토양은 조사지점의 19.8%인 119개 지점이 중금속 기준을 초과했다. 토양 조사는 선광장 등으로 사용하던 갱구 주변의 토양을 대상으로 했으며 이 중 4.3%인 26개 지점은 대책기준을 넘어섰다. 대책기준은 '사람의 건강 및 재산과 동식물 생육에 지장을 줘 토양오염에 대한 대책을 필요로 하는 기준'이다.
환경부는 기준 초과 지점에 대해 지식경제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광해방지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주민 건강영향조사를 마지막으로 2008년 시작한 토앙오염우려지역 38개소에 대한 1단계 조사가 완료돼 종합평가 후 폐금속광산 지역 주민 건강보호 관리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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