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학부모와 아이들이 직접 만든 창작극 공연
이 연극은 소외받는 아이들의 다양한 갈등사례를 대화로 원만하게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한 후 행복한 가정, 즐거운 학교생활을 담은 영상물과 내레이션으로 마무리하는 창작극이다.
그리고 2월말까지 7주동안 주 2회, 종로5·6가 동주민센터에서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대학로 전문연출가가 직접 학생들을 지도했다.
이 연극은 무관심 폭력 학업 스트레스 등으로 아파하는 아이들에게 세상과 어른을 향해 자신의 목소리를 마음껏 내어 보라는 의미로 기획됐다.
요즘 아이들이 겪고 있는 아픔을 사례별 역할극으로 재현하는 이 연극은 어른들의 잣대에만 비추어 짐작해왔던 아이들의 생각과, 아이들이 실제로 겪고 있는 현실이 얼마나 동떨어져 있는가를 보여주면서 부모들에게 항상 자녀를 관심과 애정의 눈으로 봐 줄 것을 얘기하고 있다.
무엇보다 부모와 자녀, 친구 사이에 서로를 이해하는 소통의 장이 돼 학교폭력 근절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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