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1일 한우의 복부, 피하 및 근내 지방세포에서 지방 축적에 차별적 역할을 하는 단백질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지방이 고르게 섞인 고기가 고급육이지만, 근내 지방 축적은 체지방 축적의 마지막 단계다. 고기, 즉 근육 속에 지방이 분포하게 만들려면 먹지 못하는 복부나 피하 지방이 늘어나 육량 등급이 떨어지고 생산비가 늘어날 수 밖에 없다는 애기다.
농촌진흥청 동물유전체과 이현정 박사는 “앞으로 이 연구결과는 근육과 지방이 고루 퍼져 있어 맛과 풍미를 높인 한우고기 생산을 위한 분자육종기술 개발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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