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와이파이, 기존보다 8배 빨라
KT는 '프리미엄 와이파이 솔루션'이 MWC의 글로벌 모바일 시상식에서 광대역 이동통신 부문의 최고 기술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KT가 자체 개발해 지난해 1월부터 도입한 프리미엄 와이파이 솔루션은 기존 와이파이 대비 최대 8배 빠른 것으로 평가받는다. 기존 와이파이는 2.4GHz 주파수만 지원하지만 프리미엄 와이파이는 5GHz 주파수를 추가로 지원해 두 주파수 모두 접속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네트워크 보안 역시 강화됐다. 해커들은 그간 통신사와 같은 SSID(서브시스템 식별명)을 사용해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프리미엄 와이파이는 '프로액티브 시큐리티 솔루션'을 도입, KT인증을 받지 않은 AP의 접근을 차단한다. KT측은 "데이터트레픽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하루 평균 2300만명 고객이 프리미엄 와이파이를 통해 모바일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다"며 "3G, 와이파이, 와이브로를 통한 KT 고객 전체 무선데이터 발생량 중 37%가 와이파이 존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와이파이는 대학, 도심, 지하철 등 전국 1만3000여 사이트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는 늘어나는 프리미엄 와이파이 수요에 맞춰 5GHz 적용이 가능한 단말기를 확대하는 중이다. 현재 삼성 갤럭시S2, 갤럭시S2 HD LTE, 갤럭시넥서스, 갤럭시노트, 갤럭시탭, 웨이브, LG프라다3.0, 베가LTE M, 테이크HD, 모토로라 아트릭스, 레이저, 아이패드2가 프리미엄 와이파이를 지원한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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