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식 투자자 482만명..1인당 평균 3.49종목, 1만2116주 보유
26일 한국예탁결제원(KSD)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결산 유가증권시장법인, 코스닥시장법인, 프리보드법인 1762개사의 실질주주(예탁 주식의 실소유자)는 1676만명이다. 중복 투자자를 제외한 순 투자자는 482만명. 이는 직전해 454만명에 비해 6.1% 증가한 수치다.
실질주주 형태별 분포는 개인주주가 월등했다. 476만9209명으로 98.9%를 차지했다. 주식 수는 개인주주 304억주(52%) 법인주주 215억주(36.9%) 외국인주주 63억주(10.7%) 순이었다.
코스피 시장에서 실질주주 수는 하이닉스가 39만1941명으로 가장 많았다. 기아차, 현대차, 한국전력, LG전자 등이 뒤를 따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셀트리온이 9만4599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시가총액 규모가 가장 큰 삼성전자는 지난해 15만8556명보다 7.9% 증가한 17만1086명이었다.
외국인 실질주주 지분은 한국유리공업이 77.3% 로 가장 높았고, 외환은행, DGB금융지주, 연합과기공고유한공사 등의 순이었다. 외국인 주주 지분이 50% 이상인 회사는 17개사로 직전해보다 10개사가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50만명(31.2%)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19.5%), 부산(6.9%), 경남(5.1%), 대구(4.7%) 등으로 이어졌다. 실질주주의 소유주식수 분포 또한 실질주주수 분포와 같이 서울이 384억주(65.7%)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11.3%), 부산(3.9%), 대구(2.5%), 경남(2.3%) 순이었다.
보유종목 수 별로 보니 1종목을 보유한 주주가 204만명(42.4%)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2종목 93만명(19.4%), 3종목 55만명(11.5%), 4종목 35만명(7.4%), 5종목 23만명(4.9%) 순었다. 1000종목 이상 보유한 투자자도 11명이나 됐다. 가장 많은 종목을 보유한 개인주주는 1776종목을 가지고 있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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