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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위기 美우정공사 3만5000명 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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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재정난을 겪고 있는 미 연방우정공사(USPS)가 대규모 감원 방침을 정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연방우정공사가 전체 직원의 5.4%에 대한 감축 계획을 발표하고 의회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USPS 측은 전체 461개의 우편처리시설 중 223개 시설을 내년 2월부터 철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SPS는 지난 해 9월 이후 26개 우편처리시설을 폐쇄해 현재 461개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06년에 673개서 32%가 줄어든 것이다.

급격한 우편물 감소로 재정상태가 어려워진 USPS는 위기 상황 타개를 위한 자구책으로 예산삭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USPS 측은 2015년까지 매년 182억 달러의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편처리시설의 철폐만으로 연간 25억 달러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데이비드 파트헤이머 USPS 대변인은 "이번 감원으로 총 3만 5000여명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우편서비스가 이 같은 위기상황에 처한 직접적인 원인은 이메일 발달로 인한 수익감소 때문으로 분석된다.

USPS는 현재와 같이 우편 서비스 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 우편물량이 올해는 지난해 대비 6%, 2016년에는 14%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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