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스마트 전자납부 안내 서비스로 반복민원 뿌리 뽑아
서초구(구청장 진익철)가 올 7월부터 시행하는 ‘스마트 전자납부 안내 서비스’ 는 문자로 다양한 세금 납부방법 안내와 세목 물건지 세액 납부기한 등 전자고지를 해 실물 고지서를 받지 못하더라도 번거롭게 재발송 요청을 할 필요 없이 세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지난해 7월, 9월 재산세 등기우편 발송 건수는 21만694건이며 이 중 1만69건의 등기우편이 반송됐다.
반송사유를 살펴보면 맞벌이 부부이거나 주소가 잘못돼 또는 주민등록상 거주지와 실거주지가 다른 경우 등으로 매년 비슷한 사유로 반복적으로 민원이 발생했다.
‘스마트 전자납부 안내 서비스’는 이 같은 매년 반복되는 민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시행하게 됐다.
구는 등기우편 발송과 동시에 납세자 세목 물건지 세액 납부기한과 함께 과세건별 전자납부번호와 전용계좌 등 정보를 문자로 보내 등기우편으로 고지서를 받지 못한 납세자들이 번거롭게 구청으로 재발송을 요청하지 않아도 세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도와줄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서울시e-TAX사이트, 지로, ATM, 인터넷뱅킹은 물론 문자와 직접 링크(Link)되는 스마트폰 전용 서울시s-Tax 납부와 ARS 이용 등 다양한 세금납부 방법도 안내해주어 주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납부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앞으로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구축되면 재산세 이외도 자동차세 등 세목에 대해서도 확대 시행할 예정이며, 재산세와 자동차세에 시행할 경우 재발송분에 대한 우편요금과 고지서 제작비용 등 연 4700만원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스마트 전자 납부 안내 서비스 시행으로 고질적인 반복민원이 점차 줄어들어 제로화 될 것으로 기대되며 낮 동안 집을 비우는 가정과 바쁜 일상으로 납기를 놓쳤던 납세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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