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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신사복 가벼움을 입다

▲제일모직 갤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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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올봄에는 편안하고 실용적인 스타일의 남성복이 인기다. 10년 전 양복을 입은 듯한 후줄근한 모습도 볼품없지만 때와 장소에 맞지 않게 무리하게 꾸미는 것도 보기에 좋지만은 않다. 재킷부터 팬츠, 셔츠, 액세서리까지 편안하고 센스 있는 연출을 위해 올봄 신사복 트렌드를 살펴보자.

◆4050 파스텔 컬러로 화사하게···자연스런 라인 살려

올봄 40·50대 남성을 위한 남성복은 한층 화사하고 부드러워졌다. 이번 시즌에는 특히 파스텔 컬러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레이와 베이지 톤의 베이스 컬러와 가볍고 경쾌한 파스텔 톤의 옐로, 오렌지, 그린, 핑크 등의 컬러를 함께 사용하면 봄의 경쾌함을 살릴 수 있다. 컬러의 톤앤톤 코디네이션으로 부드러운 이미지를 전달하는 것도 좋다.

이번 시즌은 60년대 로맨틱 무드(Romantic mood)가 트렌드로 제안되면서 화려한 플라워 프린트가 클래식 신사복의 셔츠, 타이, 포켓스퀘어, 스카프 등을 수놓을 전망이다.

이현정 갤럭시 디자인실장은 “올 봄 신사복은 한층 화사해진다”면서 “중년 남성을 위한 신사복은 타이, 포켓스퀘어, 스카프 등을 활용해 로맨틱 무드를 고급스럽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라고 말했다.
또한 중년 남성들은 더블 브레스티드(두 줄 단추식) 스타일에 주목해 보면 좋다. 더블 브레스티드 스타일은 투 버튼의 싱글 타입보다 한층 클래식하고 우아한 느낌, 격식을 갖춘 느낌을 더한다. 타이나 행커치프의 액세서리도 싱글 스타일보다 더 멋스럽게 표현할 수 있다.

오지연 빨질레리 디자인 책임은 “지난 시즌부터 주목을 받았던 더블 브레스티드 스타일의 인기는 한동안 40·50대 남성들 사이에서 계속될 전망”이라며 “이번 시즌에는 슈트뿐 아니라 재킷이나 베스트, 코트, 아우터 등의 아이템에도 더블 브레스티드 스타일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신사복의 실루엣은 갈수록 부드러워지는 추세다. 과거의 직선적인 느낌에서 벗어나 어깨와 인체 곡선을 자연스럽고 슬림하게 표현해 우아한 느낌과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체크패턴의 활약도 두드러진다. 특히 4050 남성복에서는 다양한 체크 패턴이 슈트나 재킷, 셔츠 등의 아이템에 사용되면서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소재는 은은한 광택감이 있는 실크 혼방 소재나 린넨 혼방 소재가 품위 있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특히 이번 시즌 트렌드인 로맨틱 무드를 화사하고 부드럽게 연출할 수 있어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캐주얼룩이 사회 전반의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면서 비즈니스 캐주얼 착장을 수용하는 기업 역시 느는 추세다.

오지연 빨질레리 디자인 책임은 “비즈니스 캐주얼의 확산으로 한 가지 아이템을 때와 장소, 상황에 맞게 활용하는 믹스 앤 매치 코디법이 중요해졌다”면서 “재킷은 비즈니스 웨어와 캐주얼 룩으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한 대표 아이템”이라고 설명했다.

◆2030 슬림한 실루엣 강조···도시적 세련미 돋보이게

30대 남성을 위한 신사복은 한층 시크하고 도시적인 느낌이다. 과하고 복잡한 디자인의 디테일을 걷어내고 깔끔하고 슬림한 실루엣이 세련되게 표현되는 것.

젊은 층을 위한 남성복은 디자인은 단순하지만 색감은 한층 화사하고 부드러워졌다.
모노톤의 베이직 컬러를 중심으로 워싱감 있는 파스텔 컬러들이 함께 믹스 매치돼 봄의 경쾌함을 살린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다양한 톤의 블루 컬러가 인기를 끌 전망이다. 인디고 데님이나 데님 라이크 소재(면 소재이나 데님의 느낌을 살림)를 사용한 아이템 등이 셔츠, 재킷, 캐주얼 액세서리에까지 다양하게 활용돼 톤온톤 코디네이션으로도 제안된다.

30대 남성을 위한 슈트에는 보디 실루엣을 살려주는 슬림한 핏(fit)이 강조된다.
김나라 로가디스컬렉션 디자인실장은 “30대 젊은 남성의 경우 슈트의 실루엣을 매우 중요시한다”면서 “최근에는 어깨 패드나 심지 등 부자재를 최소화해 가볍고 슬림한 실루엣을 강조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슈트의 컬러는 네이비와 차콜그레이가 베이직 컬러로 추천할 만하다.
패턴은 솔리드 패턴이 무난하면서도 실루엣을 날씬하게 표현해 주를 이루는 가운데 체크 패턴의 인기 역시 가속화되고 있다.

이미 솔리드 패턴의 슈트를 가지고 있다면 체크 패턴으로 변화를 주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윈도페인 체크는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으로 젊은 층에 인기가 높다.

비즈니스 캐주얼의 대표 아이템인 재킷은 비즈니스 웨어와 캐주얼룩으로 활용이 가능한 대표 착장이다. 재킷과 함께 타이가 필요 없는 타이 프리 셔츠나 라운드 넥 티셔츠를 코디네이션하는 것만으로도 깔끔한 비즈니스웨어를 연출할 수 있다.

컬러는 네이비나 베이지의 코튼 블레이저가 활용도가 높은 편이다. 이들 아이템은 다양한 아이템과 활용해 믹스매치 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예컨대 데님 라이크의 치노팬츠나 컬러감 있는 팬츠와도 세련되게 어울릴 수 있다.

김나라 로가디스컬렉션 디자인실장은 “재킷은 라운드넥 티셔츠와도 멋스러운 비즈니스웨어 연출이 가능하지만 셔츠와 넥타이를 함께 코디네이션 한다면 좀 더 격식이 필요한 자리에 적합한 착장이 된다”면서 “이때 넥타이의 소재는 재킷과 어울리는 것으로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30대 남성의 타이는 튀는 것이 아니라 전체 착장과 조화롭게 어울리는 아이템이 좋다. 네이비나 그레이 계열의 모노톤으로 폭이 좁은 것을 선택하고 화려한 무늬나 광택이 있는 것은 피하도록 한다.

올봄에도 가죽 액세서리는 벨트, 가방, 구두 등 여러 아이템에서 인기를 누릴 전망이다. 이수연 엠비오 MD는 “액세서리는 다양한 착장에 손쉽게 코디네이션이 가능해 벨트, 가방, 구두 등 남성들에게 인기가 높다”면서 “특히 고급 가죽의 부드러운 질감을 느낄 수 있는 브라운 컬러의 인기는 꾸준한 편”이라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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