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열을 생산하는 보일러와 열병합 발전기는 LNG를 연료로 가동되는데, 작년부터 급등한 LNG 원료비 부담이 요금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며 "난방공사의 열요금은 연료비 연동제를 적용하고 있어 1년에 네 차례 요금이 조정되지만 정부는 여러가지 이유로 원가를 보상해주는 수준으로 요금을 올려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분기 실적도 기대 이하다. 지역난방공사의 4분기 영업이익은 21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6.6% 감소했다. 4분기 영업이익률도 3.1%로 전년동기의 13%에 비해 급락한 수준이다.
윤 연구원은 "부문별로 보면 열부문 영업이익률은 0.5%, 전기부문 영업이익률은 5.7%로 추정된다"며 "열부문의 영업이익률이 손익분기점(BEP) 수준에 불과했고, 시장가격으로 요금이 형성되는 전기부문은 예상보다 저조한 수요 등으로 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21.3%)보다 크게 악화됐다"고 평가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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