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앙은행은 지난 14일 추가 양적완화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10조엔 가량 확대해서 엔화강세로 인한 무역불균형, 디플레이션(통화량의 축소에 의하여 물가가 하락하고 경제활동이 침체되는 현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어 "2009~2010년과 2005년 이후 2007년 중반까지 원·엔환율이 하락했지만 국내 기업 수출은 증가했다"며 "미국경기의 현상유지, 유로존 경기 최악상황 모면, 중국의 소비확대 등 대외적 변수가 더욱 중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엔화약세에도 불구 한국의 대중국 수출액 증가로 전체 수출액은 늘어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곽 연구원은 "한국은 원화강세였던 2005년~2007년 상반기 포함 지금까지 전체 수출액에서 대중국 수출 비중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원화강세로 대미수출 비중이 정체되거나 부진해도 중국을 중심으로 이머징 시장으로의 수출이 꾸준히 개선되면 전체 수출액은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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