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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약세, "우려 과하다"..수출기업 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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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IBK투자증권은 21일 엔화의 추세적 약세에 따른 한국기업의 수출 경쟁력 약화 우려는 희석될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을 내놨다.

일본 중앙은행은 지난 14일 추가 양적완화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10조엔 가량 확대해서 엔화강세로 인한 무역불균형, 디플레이션(통화량의 축소에 의하여 물가가 하락하고 경제활동이 침체되는 현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하지만 엔화 약세로 인한 한국의 수출경쟁력 약화 우려는 성급하다는 지적이다. 곽현수·안현국 연구원은 "2008년 이후 원화는 20.3% 절하됐고 엔화는 28.8% 절상됐으며 약달러도 상당부분 진행됐다"며 "원화강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급격한 절상 가능성이 높지 않아 원·엔 환율의 급격한 하락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2009~2010년과 2005년 이후 2007년 중반까지 원·엔환율이 하락했지만 국내 기업 수출은 증가했다"며 "미국경기의 현상유지, 유로존 경기 최악상황 모면, 중국의 소비확대 등 대외적 변수가 더욱 중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엔화약세에도 불구 한국의 대중국 수출액 증가로 전체 수출액은 늘어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곽 연구원은 "한국은 원화강세였던 2005년~2007년 상반기 포함 지금까지 전체 수출액에서 대중국 수출 비중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원화강세로 대미수출 비중이 정체되거나 부진해도 중국을 중심으로 이머징 시장으로의 수출이 꾸준히 개선되면 전체 수출액은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 지급준비율 인하도 국내 수출업체에게 우호적이라는 설명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오는 24일부터 지급준비율을 현행 21%에서 50bp 내린다. 곽 연구원은 "지급준비율 인하는 위축 우려가 높아진 중국의 경기 모멘텀 회복 기대를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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