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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국환前의원 불법정치자금 혐의로 재판 넘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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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국환(73) 전 의원이 수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백방준 부장검사)는 20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신 전 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신 전 의원은 17대 국회의원이던 지난 2007년 지인을 통해 소개받은 중견 건설업체 J개발 대표 박모씨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해주면 나중에 사업을 도와주겠다”고 제의해 현금 3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17대 총선에서 경북 문경·예천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신 의원은 이후 민주당 의원을 거쳐 2007년 12월 대통합민주신당에 입당했다. 2007년 대선 당시에는 정동영 후보 선대위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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