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에너지 관계자는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감소하긴 했지만 매출이 전년 1603억원 대비 2배 가량 늘었다"며 "업계가 대거 영업손실을 기록한 상황임을 감안하면 200억원 가량의 흑자를 기록한 것은 타사와 차별화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급격히 떨어졌던 제품 가격 상승이 제한적인 상황인 만큼 올해는 철저히 시장가격을 중심으로 사업리스크를 줄여나갈 계획"이라며 "가장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웅진에너지는 지난해 제 2공장의 성공적인 증설로 단결정 부문에서 잉곳 1GW, 웨이퍼 500MW의 세계 최고 생산 용량을 갖춘 만큼, 올해는 거래선 다변화, 다이아몬드 와이어 소 공정의 생산성 향상, 그리고 강도 높은 원가절감 등을 3대 중점 과제로 정해 전사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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