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 부주석은 "지금 세계가 매우 심각한 변화를 경험하고 있는데, 중국과 미국은 공동의 도전에 직면해 있고 국제문제와 관련해 책임을 함께 나눠야 한다"고 말했다.
시 부주석은 "중국은 아·태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미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환영한다"면서도 "미국이 중국을 포함한 해당 지역 국가들의 이익과 우려사안들을 진심으로 존중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은 시 부주석의 이러한 발언을 두고 그가 후진타오 주석의 뒤를 이어 차기 지도자로 자리하기에 앞서 이번 미국 방문을 계기로 국제 사회에서 입지를 강화하려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풀이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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