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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짐바브웨 마라나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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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양 회장의 阿자원개발 첫 성과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포스코가 아프리카 짐바브웨 페로크롬 제련사를 인수해 스테인리스스틸(STS) 사업을 강화한다.

특히 이번 인수는 정준양 회장이 추진해온 아프리카 자원 개발사업의 첫 성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최근 짐바브웨 페로크롬 제련업체인 마라나의 지분을 보유한 스위스 구타 및 앵커홀딩스와 협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의 지분을 최종 인수하면 포스코는 마라나의 최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마라나는 짐바브웨에서 세 번째로 큰 페로크롬 제련회사로 연산 2만8000t 규모의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약 700만t의 크롬광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관련, 포스코 관계자는 "협약을 체결한 뒤 추가 논의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전체 인수 지분 비율 및 금액 등은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페로크롬은 크롬을 60~65%를 함유한 합금철로 스테인리스스틸(STS) 생산의 주요 원재료로 쓰인다.

한국은 페로크롬 수요량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데, 특히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인도로부터의 수입 비중이 85%에 달하며, 포스코도 매년 48만t의 페로크롬을 수입하고 있다. 최근 들어 중국의 수요 급증 및 공급사의 대형 및 과점화 및 자원 보유국의 수출 통제 등이 겹치면서 포스코는 안정적인 페로크롬 확보에 주력해왔다.

마라나 인수는 포스코의 STS 사업 경쟁력을 키우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포스코는 지난 1996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설립한 포스크롬으로부터 매년 10만t에 가까운 페로크롬을, 지난해에는 인도 IMFA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3만5000t의 페로크롬을 추가 확보했다.

마리나에서 생산되는 페로크롬을 전량 확보할 경우 포스코는 연간 20만t에 가까운 페로크롬을 자체적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공급선 다변화를 통한 안정적인 조달 체제를 구축하게 돼 시황의 급격한 변동이 일어나도 안정적인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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