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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3000원으로 3년 입을 교복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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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16일 17일 2012년 사랑의 교복 나누기 행사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금천구에 사는 주부 이모씨는 올해 큰 딸이 중학교에 입학한다.

입학을 앞두고 교복매장에 들린 이씨는 20여 만원이 나온 교복가격에 깜짝 놀랐다.
여벌의 블라우스나 가디건을 추가하면 40만원에 가깝게 나온 금액을 보고 이씨는 고민에 빠졌다.

마찬가지로 올해 중학교에 둘째가 입학하는 주부 김모씨. 이웃인 이모씨가 교복 가격에 걱정을 하지만 김모씨는 걱정하지 않는다.

3000원이면 모든 게 해결되기 때문이다.
비결은 금천구의 사랑의 교복 나누기 행사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입학시즌을 맞아 16,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금천구청 12층 대강당에서 '2012년 사랑의 교복 나누기' 행사를 개최한다.
지난해 교복 나눔 장터에서 교복을 고르는 모습

지난해 교복 나눔 장터에서 교복을 고르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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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사랑의 교복 나누기 행사는 자원을 소중히 아끼는 절약정신을 일깨워 자원 순환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실시해오고 있는 우수사업으로 다른 지역에서 벤치마킹하는 사업이다.

이번 행사는 지역내 중·고교 졸업생의 교복이나 재학생들이 작아서 입지 않는 헌 교복을 기증받아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의 세탁과 손질을 거쳐 점 당 1000~3000원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교복 뿐 아니라 체육복 가방 참고서 외에 금천구청 직원들이 집에서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도 들고 나와 판매하는 직원 나눔장터도 병행하여 진행한다.

장터 수익금은 행사운영비를 제외하고 전액 저소득 가정을 위한 사업과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할 예정이다.

판매 후 잔여 교복 등은 새마을부녀회에서 관리·보관하며 녹색가게에서 상시 판매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는 교복의 적극적인 기증을 유도하고자 교복 기증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자원봉사 시간을 인정해주며 학교에는 교육경비 인센티브를 반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는 지역내 17개 중·교고 중 10개 학교가 참여하며 학교 자체 행사를 진행하거나 신입생 교복이 변경되는 등 7개 학교(가산중, 안천중, 난곡중, 문일중, 동일여고, 동일여자전산디자인고, 예술전통고)는 참여하지 않는다.

지난해도 지역내 9개교가 참가, 3390점을 수거, 2100 여점의 헌 교복을 판매해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그 수익금은 이웃돕기에 기탁했다.

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경기침체에 따른 서민가계의 교복 구입비 부담을 덜어줄 뿐 아니라 자원을 재사용 재활용하는 자원 순환의 문화를 확산시키며 나눔의 정서를 청소년들에게 일깨우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금천구 여성보육과(☎2627-1436)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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