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5대1...박영선 우상호 등 단독신청
한명숙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에서 "이번 총선 지역구 공천 신청자는 230개 지역구에 713명(평균 2.91대 1의 경쟁률)으로 최종집계됐다"면서 "국민들의 열망이 모이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18석), 경남(17석) 각각 27명과 30명이 등록해 1.5대, 1.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구(12석)에 10명, 경북(15석)에 11명에 지원했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은 영남권 9곳에만 후보를 냈다. 이중 문재인 상임고문(부산 사상), 김부겸(대구 수성갑)등은 사실상 공천이 확정됐다. 52개 선거구에서 1명만 공천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대부분 경선 없이 민주당 후보가 될 전망이다
서울에서 우상호 전략홍보부장(서대문갑), 이인영 최고위원(구로갑), 박영선 최고위원(구로을), 전병헌 의원(동작갑) 등이 경쟁자 없이 공천심사를 받게 됐다. 경기에서는 원혜영 전 대표(부천 오정), 윤호중 전 의원(구리), 조정식 의원(시흥을)이 인천에서 홍영표(부평을), 신학용 의원(계양갑) 등이 사실상 확정됐다.
부산ㆍ경남에서는 문재인,김영춘 전의원(부산 진갑), 이정환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남갑), 전재수 전 청와대 비서관(북 강서갑), 최인호 전 청와대 비서관(사하갑) 등이 단수지역이다.
선거구 15곳의 경우 민주통합당 후보 등록자가 아예 없는 곳도 있다. 서울 도봉갑 빼고는 모두 영남권 선거구다. 도봉갑은 지난 연말 타계한 김근태 전 상임고문의 부인인 인재근씨의 전략공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영남 불출마 지역에는 추가 모집 또는 전략공천 여부를 검토키로 했다. 또 '15% 의무할당제'를 적용받는 여성후보들 49명이 45개 지역구에 공천신청을 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