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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한 '완벽男' 조심해야 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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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잘내면 목디스크 생기기 쉽다?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꼼꼼하고 완벽을 추구하는 성격에 긴장감이 심한 직업에서 일하는 사람은 목 디스크 발생 위험이 높다고 한다.

정기호 신경외과 전문의(안양튼튼병원 원장)는 "화를 내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 영향으로 목과 어깨 근육이 굳게 되는데, 이런 상태가 계속 유지되면 보행의 충격이 목 뼈 속 디스크로 쏠려 디스크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공포나 분노, 위기상황을 느끼면 교감신경이 흥분하게 된다. 근육은 수축되고, 심장이 뿜는 혈액량은 증가해 심장 박동이 빨라진다.

이런 변화는 위기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한 자연스런 현상이지만, 과도한 교감신경 흥분은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목 디스크가 대표적인 질환이다.

목 디스크를 앓고 있는 사람 중 화를 잘 내거나 신경이 예민한 사람이 많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목의 근육뿐 아니라 혈관도 함께 수축하기 때문에 목 디스크로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액 순환이 나빠져 다른 사람들보다 디스크 퇴행도 빨리 일어나게 된다.
신경이 예민한 사람은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생활습관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 초콜릿이나 커피, 흡연은 긴장을 유발하므로 삼간다.

목과 목 근육을 유연하게 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칭과 운동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억지로 하는 운동이나, 테니스나 마라톤같이 신체에 부담이 될 수 있는 운동은 오히려 스트레스를 가중시킬 수 있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으면서 부담되지 않는 운동이 좋다.

목 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생활 자세다. 무엇인가를 응시할 때 고개를 뒤로 지나치게 젖히거나, 앞으로 목을 쭉 빼고 숙이는 자세는 목의 척추를 지지하는 인대를 약하게 만들어 목의 구조를 불안정하게 만든다. 20분 정도 집중해 모니터를 보았다면 5분 정도는 가볍게 목의 근육을 풀어주어야 한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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