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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추운 주말..."갑자기 추워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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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추운 날씨가 계속된다. 2월 둘째주 주말인 11일과 12일에도 찬 대륙고기압 영향으로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1일 주말 날씨가 여전히 평년기온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토요일 최저 기온은 영하 10도에서 8도 사이로 평년 기온인 영하 4도~3도보다 눈에 띄게 낮다. 최고 기온도 영하 1도에서 영상 1도를 오가는 수준으로 전망된다.
일요일인 12일은 11일보다 조금 따뜻해진다. 최저기온은 영하 8도에서 6도 사이, 최고기온은 영상 2도에서 4도 사이다. 역시 평년 기온보다는 낮은 날씨다. 대신 11일과 12일 모두 맑겠다.

◆왜 갑자기 춥지?=지난해 12월부터 1월까지 겨울 날씨는 2~3일 추웠다가 3~4일은 평년 기온을 회복하는 삼한사온 현상을 보였다. 삼한사온 현상은 차가운 대륙고기압의 영향 때문에 발생한다. 한반도 북서쪽에서 차가운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 날씨가 추워졌다가 고기압이 중국 중부지방에서 약화될 때 기온이 올라간다. 이후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 영향으로 대륙 고기압이 다시 확장하면서 또 추워지는 식이다.

삼한사온은 원래 우리나라 겨울의 전형적 날씨 변화이지만 지난 2000년부터 10년간은 거의 관찰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기상청에서는 올 겨울 혹독한 추위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북극진동이 약해지면서 예상이 빗나갔다.
◆북극진동이란=북극진동은 북극과 중도 지방 기압차가 줄어들거나 늘어나는 현상이다. 북극이 따뜻해져서 기온이 올라가면 기압이 내려가면서 북극진동지수가 낮아진다. 이는 곧 북극 지방의 찬 공기를 감싸고 있는 제트기류를 약화시킨다. 이 찬 공기가 북반구로 쏟아져내려 날씨가 추워지는 것이다. 기록적 한파에 시달렸던 2011년 겨울 추위도 북극진동 약화 때문이었다.

올해는 2월 들어 북극 카라 해와 바렌츠해 일대의 기온이 올라가면서 예상을 뒤엎고 북극진동 약화 현상이 일어났다. 그러나 장기 한파에 시달렸던 지난해에 비하면 '견딜 만 한'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극진동 약화가 지난해보다 늦은 시점인 2월께 일어났다"며 "계절 변화와 맞물려 한파가 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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