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의 대표 바이주(白酒) 제조업체 마오타이(茅台)가 사치품 브랜드 순위에 발끈했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4일(현지시간) 마오타이가 세계 10대 사치품 브랜드 명단에 4번째로 이름을 올린 것에 대해 분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경제연구소 후룬이 지난달 1000만위안(약 17억7000만원)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503명의 중국인 부자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마오타이는 루이뷔통, 에르메스, BMW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비싼 사치품 브랜드 대열에 올랐다.


그동안 중국에서 가격이 비싸다는 이유로 공격을 받아온 마오타이는 이번 후룬 보고서의 내용에 의문을 제기하며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마오타이는 자사 제품의 꼬리표에 '사치품'이라는 수식어가 붙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차이나데일리는 마오타이 제품의 최근 가격 변화를 보면 마오타이의 이러한 반응이 모순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준다고 전했다.

AD

2010년 12월 마오타이는 2011년도 부터 판매할 바이주 제품 대부분의 가격을 20%씩 인상했다. 이 때문에 마오타이가 만든 바이주 평균 가격은 0.5리터 병당 1900위안(약 33만7000원)수준으로 뛰었다.


이번 춘제(春節) 연휴 기간(1월23일~29일)에는 베이징 주류매장에서 53도 마오타이가 병당 2000위안이 넘는 가격에 판매된데 이어 올해 마오타이 가격은 추가 인상될 예정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마오타이 판매원은 "회사가 소매 주류 매장에 공급하는 53도짜리 마오타이주 공장도 가격을 추가로 인상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