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GS건설이 잠정공시를 통해 발표한 2011년도 경영실적을 살펴보면 GS건설은 지난해 수주 13조2530억원, 매출 8조5250억, 영업이익 5450억원을 기록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후 계속된 국내 시장의 침체와 유럽발 금융위기 등에도 영업이익 50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찔라짭 프로젝트(약 6990억원규모), 우즈베키스탄 UGCC 프로젝트(약 6590억원규모) 수주를 통해 중동시장 위주의 사업에서 벗어난 점이 돋보인다. 해외진출이 미진하다 판단된 토건 분야에서는 싱가포르 도심지하철 공사인 C937(약 2230억원규모)과 연구동 시설공사인 Fusionopolis 프로젝트(약 3420억원규모)를 수주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올렸다.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꼽은 발전환경사업 분야에서도 장기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해졌다. 지난해 11월 스페인의 수처리 업체인 이니마사 인수를 통해 중동과 아시아에 편중된 수주 시장을 미주, 유럽, 아프리카 등으로 넓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GS건설은 2012년도 수주목표를 전년대비 약 25% 증가한 16조5000억원, 매출 9조5000억원, 영업이익 5550억원으로 정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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