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작년 국내은행의 실적이 금융위기 대비 개선추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4분기 순이익은 대손비용이 급증하며 2조6000억원 감소해 3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4분기 중 대손비용은 4조9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7.1%(2조3000억원) 늘었다.
금감원은 "은행들이 충당금 적립기준을 강화하고, 대손준비금 산출 방법을 은행 전체 기준에서 각 부문별 건전성 분류별로 바꿔 대손준비금을 추가로 적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만 따져봤을 경우 이자이익은 3분기 수준을 유지했으며, 비이자이익은 유가증권관련이익이 회복되며 4000억원 늘었다.
이 외에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는 0.68%, 자기자본순이익률(ROE)는 8.55%를 기록, 2010년 대비 다소 개선됐다. 2010년 ROA와 ROE는 각각 0.54%와 7.22%를 기록한 바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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