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순익은 대손비용 급증으로 3000억 적자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작년 국내은행의 실적이 금융위기 대비 개선추세를 이어갔다.

3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의 2011년 중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2조원으로 직전해(9조3000억원) 대비 29.2%(2조7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건설 주식 매각이익, 대기업 구조조정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대손비용 감소 등이 주된 이유다.


그러나 4분기 순이익은 대손비용이 급증하며 2조6000억원 감소해 3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4분기 중 대손비용은 4조9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7.1%(2조3000억원) 늘었다.

금감원은 "은행들이 충당금 적립기준을 강화하고, 대손준비금 산출 방법을 은행 전체 기준에서 각 부문별 건전성 분류별로 바꿔 대손준비금을 추가로 적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익구성별 내역을 보면 지난해 이자이익은 이자수익자산 증가, 시장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3.4%(1조3000억원) 증가한 39조3000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의 경우 8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0%(1조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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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만 따져봤을 경우 이자이익은 3분기 수준을 유지했으며, 비이자이익은 유가증권관련이익이 회복되며 4000억원 늘었다.


이 외에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는 0.68%, 자기자본순이익률(ROE)는 8.55%를 기록, 2010년 대비 다소 개선됐다. 2010년 ROA와 ROE는 각각 0.54%와 7.22%를 기록한 바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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