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 전직대사가 최근 CNK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 "한국인 몇명이 가서 무슨 탐사를 할 수 있느냐, 사기극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한 글을 30일 정두언이 의원이 자신의 블로그에 소개했다.


이 대사는 "자원은 외교로서 해결될 사안이 아니라고 본다"며 "이상득 의원이나 정부 고위인사가 출장가 상대국 고위인사를 만나 면담으로 어떻게 해결하나. 돈이나 쓰고 다니고 후진국 고위관리에게 돈이나 선물을 주는 것 외에 남는 것이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자신이 대사로 재직한 나라의 경우 세계 10대 지하 자원국이라는 용어가 사용됐지만 당시 '광업진흥공사(한국광물자원공사)' 부장 1명이 일년간 러시아 탐사정보를 입수하는 일이 전부였다고 소개했다.


그는 "카메룬은 과거 프랑스 식민지였던 만큼 프랑스가 전 국토를 탐사했을 것이고, 다이아몬드가 많으면 카메룬 국민이 가난할 이유가 없다"며 "제가 OO대사 때에도 금광 발굴했다며 사기치고 국내에서 자금 끌어 모아 검찰수사를 받은 일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사관이나 한국정부는 외국자원개발에 종사한다는 한국업체에 대해 매우 조심해야 한다"며 "국민들이 사기극에 피해받지 않도록 의무를 다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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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특히 "김은석 대사의 매장량 발표는 있을 수 없는 잘못된 일"이라며 "외교부가 매장량에 대해 어떻게 아느냐"고 반문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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